주일설교

제목매일 보는 산인데요 아빠!2016-11-16 22:36
작성자 Level 10

어제는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나갔습니다. 

한참을 놀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. 

주차장쪽으로 아이들과 걸어가는데 앞에서 보이는 산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. 

붉게 물든 가을하늘이라 그런지 더 예뻐보였습니다. 

저는 아이들에게 저 아름다운 산을 바라 보라 외쳤습니다. 

아이들이 대답합니다. "매일 보는 산인데요 아빠!" 

 

아이들의 눈에 이제 산은 그리 새롭지 않아 보입니다.  

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. 시카고에서 처음 캘리포니아로 이사왔을때만 하더라도 산은 그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. 

평지의 중부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아이들에게 육안으로 산을 볼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습니다.  

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리 좋던 산도 이제는 싫증이 난 것입니다. 

 

당신의 삶 주변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. 

늘 그 자리에서 늘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. 

늘 그자리에 있다고 항상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.

당연하게 여겨서도 안됩니다. 

늘 감사해야 합니다. 

이 감사의 계절인 11월에 그동안 늘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함께 해주신 산과 같은 배우자에게, 자녀들에게, 부모님에게, 이웃에게, 성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 

감사의 은혜가 충만한 11월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. 

 

최호년 목사